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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된 '오미크론'···인체 결합부위 변이 집중
왼쪽은 델타, 오른쪽은 오미크론 변종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화 이미지. /출처=이탈리아 로마 ‘아기예수소아과병원’ 공식 트위터




이탈리아의 한 병원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13번째 변종 '오미크론' 균주의 스파이크(균주에 붙어있는 돌기 형태 부분) 단백질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미지에서 빨간색 점은 변이를 의미하는데, 델타 변이에 비해 오미크론의 변이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변이가 변이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위험도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아기 예수 소아과 병원'의 다중의학연구팀은 28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종의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 이미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이 이미지를 보면 오미크론 변종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델타 변종보다 인간 세포와 상호작용 영역에 집중된 더 많은 돌연변이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델타 변종는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난 아미노산 잔기가 18개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종은 아미노산 잔기가 43개에 달한다. 그림의 빨간색 점은 돌연변이가 많이 일어나 변동성이 매우 높은 영역을 말하며 색깔이 옅을 수록 변이가 적다는 의미다. 이러한 형태는 오미크론이 인체 세포에 더 잘 달라붙어서 감염력이 더 세지는 원인이다. 일각에선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보다 500% 더 높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의 이같은 특징이 확인되면서 세계의 관심은 과연 기존 백신에 대해 얼마나 저항력을 갖고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 전염력이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항체를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한 지 여부는 물론, 감염됐을 경우 중증 및 사망자 발생 등 치명률이 높아질 것인 지에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 세계 보건 당국이나 전문가들은 "더 연구해봐야 한다"며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 변종이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료진들은 델타 변종 등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더 강했지만 중증 전이 비율 등 강도는 비교적 약했다는 평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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