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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도 구급상자가 필요해 ‘즉시 기분을 바꿔드립니다’ 출간





갑자기 한순간에 의욕을 잃어버리거나 인생이 버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불안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며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할 때도 있다.

이처럼 자신의 기분을 주체하기 힘들 때, 당장 기운이 빠지거나 맥이 풀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슬쩍 들춰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풀리는 구급상자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정신 건강 연구원 올리비아 레메스 박사의 책 <즉시 기분을 바꿔드립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제대로 자리 잡고 정독하지 않아도 단 몇 분 만에 즉시 기분이 나아지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명쾌하게 드러나 있다.

올리비아 레메스 박사는 몇 년 전 어머니의 암 재발 소식을 듣고 무기력, 스트레스, 압박감, 불안, 외로움, 절망 등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를 느꼈다. 그때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해결책을 직접 실천하면서 마음이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내면의 힘이 자라나는 것을 몸소 경험했다.



<즉시 기분을 바꿔드립니다>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는 ‘지금 당장, 응급처치’ 파트로 그때의 기분에 따른 힘든 상황을 가능하면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데, 단 2분이면 금방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간단한 과학’ 파트에서는 지금 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파트 또한 읽는데 10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서는 특정한 기분이나 느낌에 대처하는 장기 전략을 알려준다. 회복력을 높이고 차질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우는 깊이 있는 계발 계획으로, 머릿속에 기억하거나 어딘가에 기록해두었다가 적절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특히 한국어판에서는 총 10장의 일러스트가 삽입돼 있는데 일러스트레이터 엄지 작가가 직접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내용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들이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기분이 나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톡톡 튀는 감성과 발랄한 색채 감각이 빛을 발한다.

<즉시 기분을 바꿔드립니다>는 책상 한구석이나 침대 머리맡에 두고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내키는 대로 살펴봐도 좋고, 연말을 맞아 공허한 기분에 힘들어하고 있는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해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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