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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대출규제 강화 전 막차'…수익형부동산에 몰리는 수요자들

내년 1월 대출규제 피하기 위해 수익형 단지들에 대한 관심↑

대출 규제 덜하고 전매 가능한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청약 몰려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 ‘윈덤 강원 고성’의 조감도./사진=양지영R&C연구소




정부가 내년 1월 대출규제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이를 피하기 위한 마지막 수익형 부동산 분양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출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의 단지 내 오피스텔(2,669실)이 파주 최고 경쟁률(평균 10.1대 1)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무리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도 평균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달에는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4,426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경쟁률이 1,398대 1에 달했다. 역대 오피스텔 중 최고 경쟁률이다. 다음날 청약 접수를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은 1,3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생활숙박시설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강서구 마곡동에 분양된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224.4대 1, 최고 경쟁률은 전용 88㎡에서 231.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하이엔드 생활숙박시설 ‘윈덤 강원 고성’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뜨거운 분양열기를 보였다. 세계 최대 호텔그룹 ‘윈덤’이 국내 최초 위탁 운영하고, 489개 전 객실 오션뷰 특화설계, 102.610m의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 하이엔드 생활형숙박시설로 당첨만 되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웃돈이 붙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 강화 예고에 중도금과 잔금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내 마지막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라인건설이 충남 아산배방지구 6-3블록에 12월에 분양하는 아파텔 ‘천안아산역 EG the1(이지더원)’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새 DSR 규제 적용을 피한 막차 아파텔의 장점 모두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도금은 물론 잔금 대출 실행시에도 차주단위 DSR의 적용을 받지 않고,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지하2층~지상29층, 총 780실 규모로 초고층 대단지로 구성된다.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과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오피스텔 ‘청라국제도시 아이파크’와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일원에 짓는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풍무역’, 대우건설이 서울 중구 도심권에 짓는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이 같은 상황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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