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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노재승 "상처입은 분들께 사과"…결국 野 선대위 사퇴

과거 발언 논란에 임명 사흘만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

권성동 “결과적으로 검증 실패”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3월 28일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오른소리 캡처




과거 거친 발언들로 논란을 빚은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6일 청년 인재 영입 형식으로 선대위에 합류한 지 사흘 만이다.

노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유권자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 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 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자 결국 뜻을 꺾었다. 노 씨는 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논란이 잦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활동하면 오직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선대위 측에서도 노 씨의 망언 논란이 계속되자 크게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권성동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결과적으로 (인사) 검증에 실패했다는 것을 자인한다”며 “(앞으로) 선대위원장 이상, 간부급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발언·행적에 대해 (검증을) 개선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씨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에 오세훈 시장 후보 유세 연설을 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며 일약 화제가 됐다. 그러나 5·18광주민주화운동, 백범 김구,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조롱성 발언을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다수 올린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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