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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화이자 2차 접종, 오미크론 예방 효과 22.5%"

다만 오미크론 감염시 중증화는 막을 수 있어

이스라엘서도 "부스터샷 맞아야 오미크론 예방"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7세 소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AP연합뉴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30%도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건강연구소(AHRI)는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이 가지는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22.5%라고 밝혔다. 알렉스 시걸 연구 책임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백신의 감염 보호 능력을 근본적으로 손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증 질환에 대한 충분한 보호 능력은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화이자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약 41배 감소시킨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왔을 때 감염을 막아주는 항체다. 연구팀은 환자 12명의 혈장 샘플을 검토했다.

이스라엘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날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센터와 보건부 산하 중앙 바이러스 연구소는 “5∼6개월 전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델타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일부 유지됐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능력은 아예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중화능력은 100배 증가한다”며 “델타 변이보다는 4배 낮지만 상당한 예방효과”라고 평가했다. 오미크론 예방을 위해서는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같은 결과는 화이자가 공식 발표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화이자는 백신을 두 차례만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 효력이 크게 낮아진다고 밝혔다. 다만 부스터샷(3회 접종)까지 하게 되면 중화항체가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해 오미크론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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