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BNK경남은행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마중물 되겠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BNK경남은행 본점 전경. BNK경남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이 지역 거점은행의 책무라는 경영 방침 아래 전체 기업대출의 90%를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선보이며 지역 거점은행으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상생과 협력을 앞세운 금융지원이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4월 취임한 최홍영(사진) BNK경남은행장의 ‘뚝심 경영’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최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회복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은행의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은행의 기반은 지역사회이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상생이야말로 지역은행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라는 게 최 행장의 신념이다.

BNK경남은행의 이 같은 행보는 가시적인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8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금융회사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이어 11월에는 ‘2021년 상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소형은행그룹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3회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지역 중소기업을 향한 BNK경남은행의 의지는 여신 정책에서도 잘 나타난다. 현재 운용 중인 21조 8,000여억 원의 기업 대출 중 약 90%가량인 19조 6,000억 원을 지역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1970년 경남은행 창사 이후 한결같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지역사회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최 행장의 경영철학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담보 위주의 여신 관행을 개선해 최고경영자(CEO) 경영 능력과 지역사회 평판 등 시중은행이 파악하기 힘든 중소기업의 비재무 정보와 제품 기술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를 반영해 ‘관계형금융’과 ‘기술금융’에 총 2조 3,000억 원가량을 지원했다. 담보 여력이 충분치 않지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드물게 지역 강소기업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BNK경남은행의 경쟁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제품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들어서도 경남과 울산, 서울에서 총 23곳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해 각종 경영 컨설팅과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최근 지자체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외연 확장과 내실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현재 경남·울산 지역에서 혁신 사업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연계 혁신금융펀드를 6,400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창원시와 손잡고 지역 기업을 위해 100억 원의 대출 지원을 약정했고 9월에는 울산시·경상남도가 230억 원 규모로 조성한 ‘스마트 그린뉴딜 창원벤처펀드’에도 참여했다.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지역 미혼모와 자녀들을 위한 출산용품을 기탁했다. 체온계·젖병·이유식기·의류·아기베개·사운드북 등으로 구성된 신생아 출산용품 세트가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에 지원됐다. 이 성금은 앞서 9월 BNK경남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눔걷기 기부 챌린지’에 동참해 목표 걸음 수를 채워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결손가정을 찾아 후원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와 예체능에 재능을 보이는 청소년을 찾아 육성하는 ‘청소년 드림스타’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 117곳을 찾아 후원했다. 진주시에는 지역인재 발굴을 위한 행복기금 3,000만 원도 추가로 기탁했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위안을 주기 위해 본점 갤러리에서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부동산 임차인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50% 감면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BNK경남은행은 당기순이익 1,646억 원의 15.3%인 252억 원을 사회공헌사업비로 지역에 환원했다. 이와 별도로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경남·울산에 210억 원을 출연하며 지역사회에 상생하는 지역 거점은행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육성이라는 명확한 사명이 있고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대한 재투자로 돌려드리는 것도 마땅히 수행해야 할 책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