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모바일 입원수속 도입…"절차 절반으로 줄여 5분만에 입원"

원무창구에서 운영하던 입원수속과 병행

입원절차 10→5단계로 간소화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월 말부터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사진 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14일 국내 최초로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원수속을 절반으로 줄여 입원 수속 시간이 5분 내외에 불과해 환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원무 창구에서 진행해 오던 입원 수속과 함께 모바일 입원 수속을 모바일로 서비스한다. 입원 당일 원무창구에서 안내해 온 병실 확인, 입원 동의서 작성 등 입원 절차를 모바일로 옮겼다.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를 이용하면 입원 절차가 10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된다. 최대 5번에 걸쳐 진행되던 각종 동의서 서명도 한 번에 가능하다.



환자들은 입원 당일 문자로 받은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병실 확인·희망 병실 신청 △코로나 문진·검사 결과 입력 △입원 동의서 △상급병실 동의서 △신속대응시스템 동의서 △간호 간병·입원 전담의 병동 입원 동의서 등을 한 번에 확인·작성할 수 있다. 모바일 입원수속을 마친 후 원무창구에서 환자·보호자 인식용 팔찌와 입원 안내문만 전달 받고 곧바로 병동으로 이동하면 된다. 환자들의 입·퇴원이 겹치는 시간대를 기준으로 평균 20~30분 가량 걸리던 입원 수속 시간이 5분 내외로 줄면서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모바일 입원수속 서비스는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혁신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병원 이용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