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008560)이 국내 시장 최초로 대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3종을 출시한다.
15일 메리츠증권은 오는 16일 대표 농산물 지수에 투자하는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등 3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별 농산물 종목이 아닌 농산물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메리츠증권 ETN이 유일하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블룸버그 대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연초에 농산물 시장 수확량과 거래량을 감안해 가장 규모가 큰 3개 농산물을 선정하고 기초지수 종목 빛 비중을 결정한다. 3개 상품 모두 환헤지를 실시해 환율 변동 위험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가격 급변으로 농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개별 농산물 종목에 대한 고민 없이 대표 지수에 다양한 방향성 및 배수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최근 치솟는 곡물가로 인한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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