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교도서서 수용자 12명 코로나 19 추가 확진…확진자 42명으로 증가

13일 오후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감자를 태운 차량이 빠져나오고 있다. /홍성=연합뉴스

충남 홍성 교도소에서 12명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14일부터 전국 교정기관 직원 1만7,000여명과 수용자 5만3,000여명 등 7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검사를 한 결과 홍성교도소 수용자 12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홍성교도소 내 확진자는 직원 3명과 수용자 39명 등 총 42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확진된 수용자는 모두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교정시설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오는 16일까지 1차 전수검사를 시행 중이다. 또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를 상대로 2차 추가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홍성교도소에서 직원 3명과 수용자 27명 등 총 30명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직원과 수용자 6명이,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직원 4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신입 수용자 1명도 전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병철 교정본부장은 “현재 홍성교도소에는 확진자를 포함해 수용자 171명이 있고, 자체 의료 인력을 활용해 치료와 회복에 전력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신축 대구교도소를 활용해 모든 수용자를 분산 격리했으므로 10여일 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