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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오미크론으로 여행 제약…원유 수요 줄어들 수도"

수요 전망 하루 10만 배럴 하향

항공업계 타격…유가는 안정될 듯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출현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으로 세계 여행에 제약이 생기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의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0만 배럴씩 하향 조정했다.

특히 항공·여행 업계의 석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IEA는 항공유 수요가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하루 평균 15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온라인 숙박 예약 사이트 트리바고 역시 지난 11월 이후 호텔 예약 취소율이 35%로 높아졌고 휴가 여행 계획은 10%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IEA는 코로나19 추가 접종(부스터샷) 확대, 지난해보다 낮은 강도의 방역 조치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도 내놓았다.

한편 원유 공급은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IEA는 “미국과 OPEC+의 생산 확대로 이달부터 원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며 “이런 추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미국·캐나다·브라질 등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를 초과하는 공급 때문에 유가는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IEA는 “올해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70.80달러였는데 내년에는 67.60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전망에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전장보다 0.8% 하락한 배럴당 70.73달러를 기록해 1주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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