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 전환에 4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3,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미국 연준의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87.95)보다 1.44포인트(0.05%) 오른 2989.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12포인트(0.27%) 내린 2979.83에 개장후 등락을 거듭했다.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가 1,6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673억원, 25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1.27%)과 의료정밀업(+1.27%), 전기전자업(+0.87%) 등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업(-1.85%)과 철강금속업(-1.21%), 건설업(-0.97%)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등은 상승했다. 반면 NAVER(-1.15%), LG화학(-0.71%), 삼성SDI(-0.88%), 현대차(-0.95%), 기아(-1.17%), 카카오뱅크(-0.6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1002.81대비 0.71p(0.07%) 오른 1003.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3억원, 80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430억원 어치 팔자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엘앤에프(2.40%)와 셀트리온제약(1.30%), 알테오젠(0.9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보합했다. 반면 위메이드(-0.63%), 에이치엘비(-0.57%), 카카오게임즈(-0.11%)는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졌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정부의 거리두기 격상이 증시를 소폭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경우, 그 우려가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급락보다는 반등 모멘텀 제한 정도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185.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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