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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증 뉴욕 "연말까지 부스터샷 접종하면 100달러 지급"

바이든 "트럼프도 백신 맞았다, 접종은 애국적 의무"

美 자가진단키트 무상보급, 접종·검사소 확대

21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거스에 있는 래리 플린트 코로나19 예방접종 클리닉에서 간호사가 GoBEST 부사장 아디아 포스터에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 뉴욕시에서 부스터 샷(추가접종) 촉진을 위해 현금 100달러를 내걸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까지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시민들에게 현금 1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뉴욕 등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이전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등을 제공했다. 뉴욕주는 백신 접종 주민에게 최고 500만 달러(한화 약 59억 원)가 걸린 복권을 주기도 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난해 뉴욕시의 각종 영업금지 등을 언급한 뒤 "다시 그런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시는 올해 마지막 날에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서 대규모 신년 행사를 치르겠다는 방침도 밝혔지만, 오미크론 확산 이후 계획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내년 1월 1일 취임하는 에릭 애덤스 신임 뉴욕시장은 실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연기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애국적 의무”라며 미국인을 향해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재차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설명하는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끝내지 않은 이들의 경우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모든 미국인은 백신을 접종할 애국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2억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환자 치료에 대응할 장비와 지식을 갖추는 등 오미크론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미국이 전면 봉쇄책(Shutdown)을 취했던 작년 3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언급한 뒤 "부스터샷은 나와 그가 동의하는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라며 추가접종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국민에게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검사 시설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백신 접종소를 현재 8만 곳에서 1만 곳 더 늘리고, 병원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케이블TV와 소셜 미디어의 위험한 허위 정보가 백신 미접종을 부추긴다면서 "지금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 기업이 거짓말로 돈을 벌고 있지만 그들의 고객과 지지자를 죽일 수 있다면서 "이는 틀렸고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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