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노인복지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이나 연령,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구는 구립 경로당 23곳 중 시설 개선이 시급한 곳부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장충경로당에 이어 최근 필동경로당과 다산동 충현 경로당의 개선 작업이 마무리됐고 다른 경로당들에 대해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탄 채로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입구에 경사로와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악천후를 대비해 현관에 캐노피를 설치하고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다. 화장실은 출입문과 세면대, 변기 등 시설을 모두 교체하고 위급 상황을 대비해 비상벨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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