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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수도권 아파트 매입비중 40% 넘어 ‘역대 최고’

패닉바잉에 10월까지 매수비중 41.9%

매수세 몰린 서울 외곽 최근 하락 조짐

"영끌 젊은층 피해 커질 가능성" 우려도


올해 2030세대의 수도권 아파트 매입 비중이 40%를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2030의 ‘영끌’ 수요가 늘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집값 하락 조짐이 두드러져 젊은 층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올해 1~10월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2030세대 매입 비중이 41.9%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9년에는 해당 비중이 31.7%(1~10월)였는데, 그 다음해 같은 기간 36.5%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40%선을 넘겼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매매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의 거래였다. 강서구가 대표적이다. 올해 1~10월 2030세대 매입 비중이 51.8%까지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6.4%포인트 높다. 중저가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의 2030세대 매입 비중 증가폭도 가팔랐다. 노원구가 지난해 37.2%에서 올해 49.2%로 12%포인트 급등했고, 관악구도 36.2%에서 47.2%로 대폭 늘었다.



이들 지역은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대출규제 강화 이후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폭 둔화가 더욱 가파르다. 지난주 부동산원 주간 통계에서 관악·금천구는 상승을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으며 노·도·강도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은평구 아파트값은 -0.03%로 1년7개월 만에 하락했다. 서울·경기를 통틀어 2030 매입비중이 가장 높았던 광명(53.3%)도 지난주 상승폭이 0.02%로 축소됐다. 대출비중이 높은 외곽 지역이 가장 먼저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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