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금융투자는 27일 쿠콘(294570)에 대해 “데이터 서비스 사업 성장에 따른 높은 이익률이 전망돼 내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따로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쿠콘은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금융,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형태로 고객사와 연결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콘의 핵심 경쟁력은 20여 년 간 확보한 정보 수집 연결 기술을 기반해 기관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쿠콘은 국내 최대 API 스토어를 보유하고 230여 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API 초기 도입비 및 사용량에 따른 수수료로 구성돼 있으며, 안정적 매출 성장이 가능한 구조로 이익률은 페이먼트 서비스 대비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존 금융권에서 비금융권으로도 데이터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고객당 API 사용개수도 증가하는 추세로 쿠콘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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