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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9세·매년 4회 공채…청년일자리에 대한 ‘삼성의 답'

일자리위, 올해 일자리 우수사례 공개

삼성바이오, 청년 중심 859명 채용

매년 4회 공채…일자리는 기업서 창출

서울경제DB




임직원 평균 연령이 29.7세인 '대기업'이 있다. 이 기업이 속한 동종 업계 평균인 37.5세 보다도 낮다. 이 기업은 근로자 가운데 82%가 청년이다. 올해 1~9월에도 859명을 신규로 채용했는데, 96%가 청년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공채도 매년 평균 4회씩 실시한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일자리위원회가 27일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우수사례'로 소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이야기다. 삼성바이오는 정부가 아니라 민간에서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을 보여줬다.

2011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기업인 삼성바이오는 2013년부터 평균 임직원이 43%씩 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임직원 수는 3,745명으로 증가했다.



채용은 능력 위주로 이뤄진다.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지원서를 검토할 때 성별, 나이, 출신학교, 지원자 사진을 참고하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청년과 여성에게 고루 취업 기회가 주어졌다. 전체 근로자와 신규 채용 인력 중 약 39%가 여성이다.

취업에 성공하면, 두터운 복지를 누린다. 사내 어린이집은 188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작년 재택근무 건수는 5,931건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육아휴직자 84명 중 22명이 남성이다.

이날 일자리위원회가 공개한 우수사례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도 포함됐다. 전라북도는 전국 최초로 양대노총이 참여한 선진적 노사관계로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작년에만 2만5,000여개 비대면 일자리를 만들었다. GS리테일은 1,800여명의 취약계층 일자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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