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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역대 최저… 연평균 19.8㎍/㎥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 172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대기정책과 직원들이 대기환경정보 상황실에서 서울 시내 미세먼지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지난해 서울의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19.8㎍/㎥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08년 26㎍/㎥ 대비 약 23% 감소한 수치다. 지난 2020년 21㎍/㎥와 비교해서도 1㎍/㎥ 줄었다. 초미세먼지가 ‘좋음’(15㎍/㎥ 이하)인 날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172일을 기록했다. 반면 ‘나쁨’ 단계를 넘어선 일수는 역대 가장 적은 35일을 기록했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이유에 대해 “국내외 배출저감 노력과 기상 여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사회경제활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가지 대기질 개선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다.

시는 지난 2014년 모든 시내버스의 연료를 압축천연가스(CNG)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또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이 88% 적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을 시행 중이다. 전기차 보급,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 및 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의 저감 대책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계절별 대책과 자동차, 난방·발전 등 분야별 기존 대기질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대기질이 나빠지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3월 말까지 4개월 동안 평상시보다 강화된 분야별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배출원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원격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해 실시간 배출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외 기상 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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