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이 충남도에 투자한 금액이 사상 최대인 5조 원을 돌파했다.
4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공장을 준공·가동한 755개 기업의 투자금액이 총 5조 5,5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투자금액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조 7,363억 원에 비하면 48.8%가 늘었고 2020년 3조 2,247억 원에 비하면 72.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준공·가동한 755개사는 2015년 770개사 이후 가장 많고 2020년보다 3개사(0.4%)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208개사, 전기전자통신 119개사, 식품 94개사, 자동차부품 55개사, 비금속 53개사, 석유화학 44개사, 1차금속 42개사 등이다. 고용 인원도 1만 5,959명으로 2017년 3만 1,119명 이후 가장 많고 2020년 1만 3,148명보다 2,806명(21.3%) 증가했다. 투자 부지 면적은 총 514만 159㎡로 집계됐다.
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권역별 특화산업 유치,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유치, 기업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국내 복귀 기업 유치 확대, 보조금 지원 활성화 정책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충남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이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국내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해 충남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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