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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연간 1억개' 편의점 얼음컵, 종이컵 대체…업계 최초

플라스틱컵 대신…종이 재활용 분리배출 가능

레귤러 선 도입 후 라지 사이즈로 확대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편의점 얼음컵을 플라스틱 재질에서 종이컵으로 바꾼다고 5일 밝혔다.

편의점 종이 얼음컵은 세븐일레븐에서만 연간 1억 개가 팔리는 베스트셀러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탄산음료 등 찬음료를 즐기는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상품이지만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종이얼음컵의 기본이 되는 원지는 FSC인증 소재를 사용했다. FSC인증은 환경, 경제, 사회적 측면의 10가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원칙에 따라 환경 보전을 위한 책임있는 관리를 통해 수확된 임산물로 만들어진 종이, 상품 등에 부여되는 국제인증제도다.

여기에 친환경 코팅(솔 코트, sole coat) 기술을 더했다.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산칼슘을 배합하여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세븐일레븐은 “100% 천연펄프에 친환경 코팅이 더해져 종이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재활용률은 9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견고함도 일반 플라스틱 얼음컵 못지 않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솔 코트’ 코팅 소재는 일반 종이컵 대비 수분투과율이 30% 이상 낮다.

이번 종이얼음컵은 세븐일레븐 친환경 얼음컵 운영 정책의 3세대 모델이기도 하다. 그 동안 세븐일레븐은 얼음컵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발전시켜왔다. 지난 2018년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일회용 얼음컵의 재활용을 위해 완전 무지 형태의 투명 얼음컵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2020년 11월 재활용 등급이 더욱 우수한 PET-A 수지 소재로 변경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180g, 600원)를 먼저 선보인 후 라지 사이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가맹점의 기존 재고 소진 및 현장 혼선 최소화, 적응기간 등을 고려해 당분간 현 PET-A 소재 얼음컵과 병행 운영하면서, 종이얼음컵으로의 전면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라지 사이즈 확대와 함께 종이얼음컵으로 완전 대체시 연간 1억개(세븐일레븐 기준)에 달하는 플라스틱 컵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승남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얼음컵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면서 매년 최상위권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편의점 대표 상품이다”라며 “편의점 얼음컵의 친환경 종이 전환은 혁신적인 ESG 실천이며, 가치소비시대를 사는 현대 소비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우리 사회 탈플라스틱 이슈에도 긍정적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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