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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 구도' 굳히는 안철수 "다윗이 골리앗 이길 수 있게 해달라"

"높아지는 지지율에 큰 책임감 느껴"

"합리와 상식이 선택받는 선거 만들어 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권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6일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라면서 “한편 두렵기도 하다”고 전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민심은 정치인이라는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걸 저는 지난 10년간의 정치 경험을 통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부분의 역대 정권이 높은 지지율에 취해 국민이 원하고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 대신 자신들이 하고 싶고 강성지지자들이 원하는 대로 밀어붙이다가 몰락의 길을 걷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며 “선거도 마찬가지다. 교만하면 국민들은 금방 눈치를 채신다. 민심의 거센 파도 앞에 정치인은 한낱 작은 돛단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무조건 옳다는 교만, 우리가 정의라는 독선 대신, 언제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원하고 미래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말씀드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거대 양당 구도를 깨뜨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도 촉구했다. 그는 “헌정사 전체를 통해 보면 그동안 우리 국민은 기득권 거대 양당의 후보들 중 한 사람을 선택할 것을 강요당해 왔다”며 “여의도 정글에서 강자들이 펼치는 힘의 논리가 우리 정치를 지배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주권자인 국민은 표를 찍는 순간에만 이 나라의 주인으로 대접받고 나머지 기간 내내 무시당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 정치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제 국민의 저력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송두리째 뒤집어 달라”며 “승리한 자가 옳은 자라는 비정한 힘의 논리 대신에 국민의 저력으로 옳은 자가 승리하고, 도덕적으로 선하고 오직 국민만을 위하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진짜 정의를 증명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힘과 진영논리가 아닌 합리와 상식이 선택받는 선거를 만들어 달라”며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있는 낡은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만이 국민을 진정한 이 나라의 주인으로 세우는 길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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