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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현대차 사내벤처 '오토앤', 코스닥 상장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도약

현대차 사내벤처 상장 1호 기업

차량 액세서리·튜닝 등 부품 판매

제네시스·캐스퍼에 옵션 공급도

이달 11~12일 일반 청약..138억 조달

최찬욱 오토앤 대표




자동차 용품 판매 기업 오토앤이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로 설립돼 2012년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차량 개발과 생산, 판매가 이뤄지는 비포마켓(Beformarket)과 차량 구매 이후 발생하는 애프터마켓(Aftermarket)을 이어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비포마켓은 현대차(005380), 기아차 등의 완성차와 차량 출시 전 미리 장착되는 제품군으로부터 형성되는 시장이며 애프터마켓은 차량 구매 이후 소비자가 커스터마이징하는 액세서리, 튜닝 제품, 부품 등의 시장을 가리킨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지금은 컵홀더, 에어컨, 카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옵션이 완성차에 장착돼 있지만 과거에는 고객이 직접 애프터마켓에서 구매해서 장착을 했다"며 "오토앤은 이러한 산업 생태계를 비즈니스화한 모델로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제품들을 신차 출시와 연계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가 늘어날수록 애프터마켓 제품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내 공간이 넓어지면서 차내에서 사용하는 용품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최 대표는 "차내 공간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며 "집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모두 쓸 수 있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앤은 현재 자체 브랜드몰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블루멤버스 카라이프몰, 기아멤버스 카앤라이프몰, 현대·기아 카마스터몰, 현대커머셜 고트럭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제네시스, EV6, 아이오닉, 캐스퍼 등 차량에 직접 적용되는 지급품과 신차 옵션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오토앤의 매출은 3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 원을 달성했다. 최 대표는 "최근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일부 매출이 계획보다 밀렸다"며 "내년부터 차량용 반도체 이슈가 해결되고 제네시스와 전기차 등 신규 라인업이 발표되면 가파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IPO로 유입되는 자금으로는 오픈 인터페이스(API)를 바탕으로 고객 관리와 쇼핑, 예약 등 고객 플랫폼 제휴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주들에게 전국 수리·장착 공임 비교, 최저가 상품 검색, DIY장소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카앱도 개발 중이다.

한편 오토앤은 이달 11~12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87만7,579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4,200~4,8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138억 원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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