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의 누적 취급액이 출시 1년 5개월 만에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뱅크 아담대는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수령까지 모든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시중은행에서는 담보대출을 갈아타려면 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고 이를 인감이 날인된 위임장과 함께 법무 대리인 등에게 전달해야 했다. 케이뱅크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전자상환위임장을 활용해 인감증명서를 전자서명으로 대체하는 등 구비 서류와 절차를 간소화했다.
본인 소유 아파트 주소, 연 소득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약 2분 만에 예상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고 대출 신청 후 승인까지 이틀이면 끝낼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한 데다 금리도 낮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케이뱅크의 아담대 평균 금리는 연 2.98%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연 3.61~3.82%)보다 낮았다.
케이뱅크는 “기존 담보대출에서 케이뱅크 아담대로 갈아탄 고객의 1인 평균 이자 절감 비용은 연간 약 140만 원”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을 기반으로 금융은 물론 타 영역까지 아우르는 혁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