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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북중 교역... 화물열차 하역작업 포착돼

미 38노스, 위성사진 분석해 의주비행장서 화물열차 확인

지난 10일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시 단둥역 철로에 북중 교역에 이용되는 화물열차가 서 있다./연합뉴스




북한 화물열차가 의주 비행장에서 하역작업 중인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북한은 최근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1년 반 만에 재개했는데 물자 교역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7일 오전 촬영된 위성사진을 살펴보면 북한의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에서 출발해 북한으로 넘어간 모습이 관측된 직후 의주 비행장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싣고 온 화물차는 분리돼 하역 승강장에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하역 승강장은 총 5개이며 하역 작업에 필요한 크레인과 함께 이를 다시 실을 트럭도 확인됐다. 38노스는 “하역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분명하지 않다”며 “트럭이 화물을 인근 창고로 옮겨 방역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북한은 지난해 상반기 북중 무역교역 재개를 위해 의주 비행장 일대에서 방역건물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 재개를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지만,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교역 재개 시기를 늦춰왔던 것으로 평가된다. 북중 화물열차는 지난 16일 공식 운영된 것이 확인됐는데 현재 이 같은 교역이 일시적인지 혹은 장기적으로 유지될지에 대해선 추가로 알려진 내용이 없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중 무역 재개가 이뤄진 사실은 확인됐지만 어떠한 교역품을 운송했는지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등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국경을 봉쇄해왔고, 같은 해 7월께 중국과 육로무역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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