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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생일 축하하며 '백마강' 신청한 탁현민, 애창곡 잘못 신청?

문재인 대통령/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1950년대 히트곡 '백마강'을 신청했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애창곡'을 신청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문 대통령의 애창곡은 '백마강'이 아닌 '꿈꾸는 백마강'으로 알려져 있다.

탁 비서관은 24일 전파를 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나와 '오늘이 문 대통령 70번째 생일인데 어떻게 보내시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가격리 기간으로 재택근무 중이시다"라며 "따라서 특별한 생일파티라든지 축하 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탁 비서관은 "이 자리를 빌려 대통령께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드린다"며 "만약에 신청곡이 된다면 백마강이라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다. 가장 특별한 축하 인사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연합뉴스




탁 비서관이 신청한 '백마강'은 가수 허민이 1954년 발표한 트로트 곡으로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라는 가사로 돼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과거 언론 인터뷰 등에서 평소 애창곡으로 '꿈꾸는 백마강'을 꼽아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5월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대중 앞에서 '꿈꾸는 백마강'의 한 소절을 부른 바 있다.

가수 이인권이 1940년 발표한 꿈꾸는 백마강은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는 가사로 이뤄진 곡이다.

한편 이날 해당 라디오 방송에서는 탁 비서관이 신청한 노래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탁 비서관이 아마 백마강이 아니라 꿈꾸는 백마강을 신청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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