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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벡스코, 코로나19 털고 벡스코 흑자 전환 사활

제3전시장 건립 추진,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등 대응 스마트안전센터 실현

지속가능한 마이스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선도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는 2022년 경영 목표를 ‘미래성장기반 마련과 경영정상화’로 정하고 “코로나19 대전환기에 승기를 잡겠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마이스 재건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지난 2년 간 적자를 극복하고 경상수지 흑자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팬데믹 장기화로 관광마이스산업이 위축된 가운데에도 지난해 벡스코에서 746건의 행사가 개최됐고 전시장 가동률은 2020년 대비 10% 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지난해 벡스코는 철저한 방역 아래 게임전시회 지스타 등 여러 행사들을 오프라인으로 재개하거나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하면서 마이스 산업의 점진적 회복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벡스코는 부산시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고객만족도 부문에서는 부산시 산하 17개 출자·출연기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내부 소통을 통해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족친화 우수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벡스코는 지난 2년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개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단계별 일상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마이스 정상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핵심 인프라인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에도 속도를 낸다. 제3전시장 건립계획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재정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상반기에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할 마이스 수요에 대비하고자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전시면적 1만7,000㎡을 확충할 제3전시장은 전시컨벤션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ICT 기반의 컨벤션시설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제3전시장 확충이 완료되면 다양한 대형 행사 유치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대되고 지역 경제 성장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유치열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벡스코는 두바이엑스포 현장에 엑스포 유치활동을 위해 협력관(조숙은 부산엑스포 홍보관장)을 파견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에도 인력 1명을 파견해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벡스코 조직 내 ‘엑스포지원 TF’를 신설해 엑스포 유치에서 벡스코의 역할을 강화한다. 또 2030월드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중요한 계기가 되는 BIE(국제박람회기구) 현장실사단 방문기간에 맞춰 미리보는 2030 엑스포 콘셉트로 ‘프리뷰 2030 엑스포’(가칭) 개최를 추진한다. 이는 실사단을 대상으로 부산의 엑스포 개최역량은 물론 국민적 유치 열기와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부산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 전경./사진제공=벡스코






안전사고 ZERO 벡스코를 목표로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프라 개선을 진행한다. 중대재해처벌에 관한 법률 시행에 대비해 안전보건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했으며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전사적인 안전관리체계를 정착시킨다. 이와 함께 20년이 경과한 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및 장기수선 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노후 시설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센터 구현을 위해 중요 보안 시설에 대해 스마트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방문차량의 빠른 출차유도를 위해 모바일 앱결제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벡스코 ESG 경영 로드맵’을 정비해 ESG 과제들을 실천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이스진흥회 등 마이스 관련 기관 및 지역 산학연과 함께 마이스 행사와 상생협력 방안도 개발한다. 기존 민간전시·회의주최자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지역 업계와 공동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벡스코 전시캠프’도 도입해 청소년 대상으로 전시회 참관 기회 제공, 전시사업 소개 등 연령대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벡스코 주관 전시회 개최를 이어간다. 핵심 산업 분야는 ‘해양 수산’, ‘무인이동체·자동차’, ‘콘텐츠·패션’으로 정했다. 먼저 해양 수산 분야에는 4월 ‘부산국제보트쇼’ 개최를 시작으로 10월 ‘국제해양플랜트+에너지산업전’, 11월 ‘부산국제수산엑스포’를 개최한다. ‘무인이동체·자동차’ 대표 전시회로는 2월 ‘드론쇼코리아’를 시작으로 7월 ‘부산국제모터쇼’와 ‘코리아캠핑카쇼’를 연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차세대 모빌리티 개념을 반영해 전시 품목을 확대하고 이벤트적 요소를 더해 복합적인 행사로 변화를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콘텐츠·패션’ 전문 전시회인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와 ‘패패부산’, ‘지스타’가 하반기에 개최된다. 지난해 최대 8년 개최를 확정지은 지스타는 올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부산 영구개최에 한 발짝 더 다가간다. 벡스코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수도권 주요 전시회의 부산 버전 유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12건의 대형 국제회의도 차질없이 준비한다. 이를 통해 국제천문연맹총회,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 등 대형 컨벤션 행사에 수많은 각계 전문가들이 벡스코를 찾아 활력을 불러 일으키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부산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인프라 자원을 앞세운 Bleisure(블레저·Business+Leisure)를 강조하는 전략으로 국제기구, 국내외 협회와 학회 등을 대상으로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국내 컨벤션 센터 최초로 구축한 자체 스트리밍 망을 비롯해 화상 상담장, 스튜디오 시설의 강점을 살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아직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지만 올해는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라고 볼 수 있다. 벡스코 전 임직원은 2030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제3전시장 건립,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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