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음성 인식-변환 모델인 ‘커스텀 STT(Custom Speech-to-Text)’를 25일 공개했다.
STT는 AI를 활용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AI스피커, 음성 검색,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커스텀 STT를 통해 각 기업 특성에 맞는 모델을 쉽고 빠르게 구축해 음성 인식-변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부 실험 결과, 음성인식 오류율이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로 기업의 서비스 관리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점도 장점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오픈 할 ‘카카오 i 커넥트 센터(AICC)’의 문의응대나 상담 업무 등에도 커스텀 STT를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음성인식(STT) 뿐만 아니라 문자인식(OCR), 음성합성(TTS) 분야의 보유 기술도 커스텀이 가능한 서비스형 AI 모델로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랩장은 “커스텀 STT는 고객사가 직접 데이터를 쉽게 추가해 자동 학습을 진행하고 커스텀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AI 재학습과 업데이트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신속하게 데이터를 변경·추가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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