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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달래기?…SK이노 '깜짝 배당' 결정

보통주 1주당 0.011주 현물배당

3년간 年 배당성향도 30%대 지향


SK이노베이션(096770)이 물적 분할로 인한 소액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깜짝 배당을 실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1년도 기말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0.011주를 제공하는 현물 배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주는 1주당 0.011주와 현금 50원을 배당으로 받게 된다. 이사회 전 영업일인 2월 4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2508원, 우선주 2558원이고 배당성향은 약 69%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연간 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올해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는 것을 감안해 무배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회사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적자에 빠지자 배당을 중단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연속 무배당 원칙을 고수한 것이다. 하지만 이사회는 올 1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주주 신뢰 제고와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필요성 등을 거론하며 무배당 안건을 부결처리했다. 특히 배터리 부문인 SK온의 물적 분할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팽배한 점이 여러모로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이후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결정과 의견을 반영해 2021년도 배당안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해 현물 배당안을 재상정했고 이날 의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중기 배당정책도 함께 수립해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향후 3년간 연간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향후에도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해 주주환원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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