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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김 가뿐하게 예선 1위…10일 2연패 도전 [베이징올림픽]

스노보드 女 하프파이프 87.75점

은퇴 앞둔 '전설' 화이트도 결선행

美, 대회 5일차에 첫 금메달 따내

교포 선수인 미국의 클로이 김이 9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공중 묘기를 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환하게 웃는 클로이 김. AP연합뉴스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2·미국)이 올림픽 2연패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클로이 김은 9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스노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7.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출전 선수 22명 가운데 1위로 12강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10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지난 2018년 평창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이날 1차 시기에서 87.75점을 받아 1위에 오른 그는 2차 시기에서는 뒤로 도는 연기를 하다가 앞으로 넘어지며 중심을 잃어 최하위인 8.75점에 그쳤다. 그러나 1·2차 시기 가운데 더 좋은 점수를 자신의 기록으로 삼는 경기 방식에 따라 1위로 12강에 진출했다.



클로이 김은 “1차 시기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가 나와 2차 때는 그동안 연습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려고 했다”며 “하프파이프 시설도 좋고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의 첫 올림픽은 부모님의 조국인 한국에서 열렸다”면서 “다시 아시아 올림픽에 오게 돼 기쁘고 사람들이 모두 친절하다”고 말했다.

예선 2위는 83.75점의 오노 미쓰키(일본)다. 한국의 이나윤(수리고)은 34.50점으로 20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스노보드 전설’ 숀 화이트(36·미국)는 은퇴 무대를 치르고 있다.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와 2018년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이라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근 발목 부상에 코로나19 확진까지 겹쳐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은 화이트는 이날 예선에서 4위(86.25점)로 12강에 올랐다. 1위는 히라노 아유무(일본·93.25점)다. 결선은 11일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 초반 ‘금메달 가뭄’을 겪은 미국은 대회 5일 차인 이날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의 린지 자코벨리스가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첫 금메달 획득까지 나흘 걸렸던 1998년 일본 나가노 올림픽 이후 2000년대 들어 사흘 이상 걸린 적이 없었다. 직전 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9개(4위)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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