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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등록 마친 이재명 "유능한 경제대통령 약속"

"국민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

김기범 감독·양소영 변호사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 그 길에 함께 해달라"면서 "3월 9일, 주권자 국민께 위임 받은 권한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부강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경제력 10위, 군사력 6위, K문화로 온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나라"라며 "그러나 국가가 부강한 만큼 우리 국민께서도 부유한가란 물음엔 선뜻 답하기 어렵다.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불공정·불평등에 청년은 시름하고 당장의 노후도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감히 말씀드린다.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고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며 "위기 극복의 길, 국민 통합의 길, 경제 성장의 길, 민생 회복의 길, 개혁 완성의 길, 평화 번영의 길로 담대하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CG(컴퓨터 그래픽) 감독인 김기범 감독과 양육비 지급을 위한 '배드파더스 소송'을 이끈 양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디 워' 작업에 참여한 뒤 싱가포르로 건너가 '스타워즈' '트랜스포머3' '아이언맨2' 등의 CG 작업에 참여했다. 양 변호사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해온 사이트 '배드파더스'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

김 감독은 영상 메시지에서 "이 후보의 비전을 들으며 업계가 성장하고 도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한 사람이라도 더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선대위 참여를 결심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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