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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김원웅 회장 해임 여부 18일 판가름

광복회 18일 임시총회 개최해

회장 불신임안 상정해 투표키로

대의원 2/3 찬성시 김회장 해임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해 5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복회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공익목적의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해임 여부를 가를 광복회 임시총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15일 광복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1시 광복회 임시총회를 통해 김 회장 불신임안에 대한 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임시총회는 앞서 지난 9일 광복회 대의원 61명중 31명이 임시총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임시총회에서 대의원 총원의 3분의 2이상인 41명이 불신임안에 찬성하면 김 회장은 해임된다.



당초 김 회장은 이번 임시총회 요구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광복회 내부적인 검토결과 정관상 대의원 2분의 1이상이 총회 소집을 요구하면 한달 내에 개최하도록 정관상 요건을 충족해 임시총회를 열기로 했다. 당초 임시총회를 요구했던 대의원들은 22일에 열 것을 요청했으며 광복회 내부 검토 결과 행정적 수요 등을 감안해 큰 무리가 없는 18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5월까지다. 만약 이번 임시총회에서 불신암인이 가결될 경우 광복회는 임시적으로 회장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되면서 절차에 따라 신임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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