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환(59) 한국마사회장이 16일 취임식을 하고 2025년 2월까지 3년 임기를 시작했다.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에서 정기환 한국마사회 제38대 회장은 “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한국마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1922년 조선 경마 구락부 설립을 국내 경마 시작으로 본다.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 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며 “경영 정상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 청렴·윤리의식 강화 등 대내외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최우선 과제인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국민 신뢰 회복의 첫 단추는 지금까지의 우리의 해결 방식에 대한 통렬한 반성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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