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건설사업 사전 예방 감사를 시행해 예산 25억9,912만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설사업의 경우 사후 감사를 하면 문제를 발견해도 이미 시정하기 어려워 공사 금액이 산정되기 전에 기술적인 부문의 예방 감사를 해 문제점을 파악 시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감사 대상은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면서 설계단계에 있는 대형 공사 3건이다.
감사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사 결과는 청렴시민감사관과 실무검토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시는 A구간 연결도로 개설 공사에선 공사 중 발생하는 암석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사토 운반비 등을 조정해 15억6,813만원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B도로 개설 공사에선 안전 방호시설을 관련 지침에 따라 적정 규모로 조정하고 설계 오류를 바로 잡아 8억6,445만원을 절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발 위주의 사후 감사가 아닌 문제해결 방식의 예방 감사를 확대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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