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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60년전 창단 기념작 '왕자, 호동' 무대에

창단60주년 맞아 3월 11~12일 뜻 깊은 공연

"60년 전 도전 정신과 패기 되살리고자" 포부

국립오페라단의 ‘왕자, 호동’/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60주년을 맞아 오페라 ‘왕자, 호동’을 오는 3월 11~12일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에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왕자, 호동’은 삼국사기에 기록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오페라로 1962년 국립오페라단이 창단을 기념해 초연한 작품이다. 고구려 호동왕자와 사랑에 빠져 적들의 침입을 미리 알려주는 신물(神物)인 자명고를 찢어버리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낙랑공주의 이야기를 친숙한 선율과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로 녹여낸 수작이다.

국립오페라단은 60년 만에 이 작품을 다시 올려 초심을 다지고 새로운 60년을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이 작품이 국립오페라단과 한국 오페라에서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오페라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기념 작품으로 당시 서른의 젊은 작곡가였던 장일남(1932~2006)의 ‘왕자, 호동’을 선택했다. 오페라의 토착화를 위해 한국적 소재를 오페라에 도입하고 젊은 국내 예술가들의 성장을 꾀하고자 함이었다. 이 작품은 성악가들에게 익숙한 음악적 어법으로 작곡됨과 동시에 익숙한 한국적 스토리와 국악적 요소를 활용해 당시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오페라단은 “창단 60주년을 맞아 1962년의 ‘왕자, 호동’이 간직한 도전정신과 젊음의 패기를 다시 한 번 되살리고자 한다”고 작품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출은 한승원, 지휘는 여자경이 맡는다. 호동왕자 역은 테너 이승묵·김동원, 낙랑공주 역은 소프라노 박현주·김순영이 맡는다.



3월 11일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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