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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통했다…고혈압 환자 혈압 5㎜Hg 낮춰

보건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8주간 문자 알림 서비스에

당뇨 발병률 33% 줄어들어





고혈압 환자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휴대폰을 통한 문자 메시지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혈압이 최대 5㎜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 전 단계 진단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행동 상담을 실시하니 당뇨 발병률이 대조군 대비 33%까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헬스 서비스의 활용 효과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의 임상적 효과를 다룬 국외 46개, 국내 24개의 연구 보고서를 분석했다.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고혈압 환자 대상의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효과 연구에서는 한 회사의 임직원 146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과 생활 습관을 분석한 후 모바일을 통한 문자 메시지로 스스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8주 동안 제공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 140㎜Hg 또는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의 고위험군 56명의 수축기 혈압이 139.32±10.38㎜Hg에서 133.96±11.31㎜Hg로 이완기 혈압이 98.13±6.21㎜Hg에서 94.28±8.56㎜Hg로 각각 개선됐다.



앞서 미국에서 실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당뇨 전 단계 진단을 받은 1663명을 상대로 디지털 도구·온라인·모바일 기기 기반의 행동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당뇨 발병률이 대조군과 비교해 30%~33% 감소했다. 같은 프로그램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21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니 뇌졸중 발병률이 11%~16% 줄어들었다.

연구 책임자인 김지은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국내 디지털 헬스 활용도 및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해당 제품과 서비스 대상 별도 수가 혹은 보조금 지급 보상 체계 마련, 제품 개발 후 시장 진입 및 허가 절차 개선, 관련 법·규제 정비 및 완화 등이 제시되고 있다”며 “향후 정책 지원 시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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