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송영길 대표가 전날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대해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우리 당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선이 끝나고 나면 저희들이 논의해왔던 선거 제도를 포함해서 정치제도, 정부 구성에 관한 논의결과를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릴 것”이라며 “그 결과를 하나하나 입법 안으로 만들어서 제출하고 야당과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다루기 위해서 현재로는 정치개혁특위가 5월 말까지 활동 시안”이라며 “그 이후에는 개혁 문제까지 함께 다루는 헌정개혁특위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용 정치개혁안’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해석하는 것에 대해 굳이 부인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것은 저희 당이 가져온 오래된 정치과제 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짧은 시간에 선거 연대나 후보 단일화로 연결 지으려고 내놓은 것은 아니다”며 “21대(국회)의 남은 2년은 정치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정치에 대전환을 이루는데 집중할 수 있다. 저희에게 기회를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내 반발 여부에 대해선 “개별 사안들에 대해선 그것보다 이것이 더 좋은 방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어도 정치개혁을 통으로 반대하는 의원은 없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