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계 ‘거물’인 이수만(사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에 임명됐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학부·대학원에서 리더십 과목 특강을 맡고 메타버스 연구에 자문할 예정이다. KAIST는 이번 초빙석학교수 임명을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강화해, 연예인 아타바를 활용한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KAIST는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이 총괄 프로듀서를 전산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용은 지난해 6월 KAIST와 SM 엔터테인먼트가 체결한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됐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류 문화를 선도해온 창작자를 교수로 초빙해 기술 발전은 물론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주도하는 협업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이 총괄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구는 인공지능(AI) 연구원 산하로 설치될 메타버스 연구소(가칭)에서 학제간 공동 진행한다. KAIST 관계자는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연예인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와 기술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조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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