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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안현수도 군대 끌려간다고? 소문의 진실은

러 "징집 서명, 우크라와 무관한 일반적 관행"

'해외체류 남성 72시간 내 복귀' 내용은 없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를 맡은 빅토르안.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소집 관련 법안에 서명하면서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안(한국명 안현수·36)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군에 차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아 선수 빅토르안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유사시 러시아 국적의 40세 이하 모든 남성들이 예비군에 차출되며 ‘소집 명령’ 발동 시 해외에 있는 시민도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빅토르안이 러시아 예비군으로 차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이 ‘징집에 관한 법령’에 서명한 데 따라 빅토르안도 군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18일 인테르팍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예비군인 ‘러시아 연방 시민의 군사 훈련’을 위한 징집에 관한 법령에 서명했다. 다만 현지 매체는 해당 법령 발행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매년 발효하는 일반적 관행이라는 것이다.

빅토르안은 국적이 러시아고 나이는 만 36세이다. 하지만 누리꾼의 주장과 다르게 법령에서는 ‘해외 체류 중인 러시아 국적의 모든 남성이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징집 대상’이라는 내용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르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지만 2011년 러시아에 귀화했다. 이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올림픽이 끝난 이후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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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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