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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JLL, 부산 사무소 열고 영남권 물류 시장 확대 박차

"수도권 대비 공급량 적어 성장 잠재력 큰 시장"

새벽배송 힘입어 영남권 물류센터 서비스 확대

쿠팡 인천물류센터 전경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는 부산 지역에 물류 부동산 서비스를 전담하는 사무소를 개소하고 영남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JLL이 최근 발행한 ‘영남권, 아시아 물류 게이트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영남권은 인구수가 많고, 부산항 및 울산항 등 다수의 항만을 갖추고 있어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물류 시설은 수도권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물류센터의 총 연면적은 약 1032만 평이다. 이 중 약 65%(672만 평)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영남권은 약 15%(약 157만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권역 물류센터의 잠재 임차인들은 대형 및 중소형 이커머스 업체들과 부산항을 이용하는 물류 유통 기업들로 이들 지역에 대한 배송 공급 필요성은 커지는 추세다. 특히 많은 온라인 식품 배송 업체들이 새벽 배송 등 신선 식품 유통망을 부산권역으로 확대하면서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JLL에 따르면, 현재 영남권에는 연면적 5000평 이상의 92개 물류시설 중 1만 평 이하의 물류센터가 절반을 넘는 63개, 1만 평~3만 평 규모가 21개, 그리고 3만 평 이상의 초대형 센터가 8개다. 초대형 물류센터 중 7개는 비교적 최근인 2010년대에 지어졌다.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최근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지역별 물류센터의 특징을 보면 울산광역시의 경우 모든 시설이 상온 또는 상저온 복합센터였다. 경남지역에서도 순수 저온 시설이 차지하는 비율은 5%로 매우 낮은 반면 부산지역에서는 신선제품을 바탕으로 한 수요가 많아 순수 저온센터가 차지하는 비율이 연면적 기준 전체의 약 69%를 차지했다.

영남권의 상온 명목임대료는 평당 2만3000~3만8000원, 저온 명목임대료는 5만~7만5000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임대료와 유사한 수준으로 같은 도시 내에서도 임대료 차이가 큰 경우가 많았다.

우정하 JLL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팀 본부장은 "수도권 대비 적은 공급량을 감안할 때 향후 영남권의 물류센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영남권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물류 개발 컨설팅, 시장 분석, 매입 매각, 임대차 등 물류 부동산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LL은 부동산 투자·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다. JLL코리아는 지난 2000년 JLL 아시아·태평양 본사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JLL의 물류산업 자산 서비스팀은 물류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물류센터 개발 컨설팅, 시장분석에서 매입 매각, 임대·임차, 자산관리까지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류센터 관련 국내외 1000 여개의 화주 네트워크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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