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에스엠(041510)과 SM C&C(048550)의 주가가 급등세다.
11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에스엠은 전일보다 4.14% 오른 8만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SM C&C는 18.63% 급등했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 전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 덕분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CJ ENM을 유력한 원매자로 지목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적극 검토하면서 인수전의 추가 카카오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대상은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2%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에 현재 주가 대비 2~3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0일 SM엔터테인먼트의 종가를 고려할 경우 카카오의 인수액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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