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러시아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무역 관계에 대한 사실상 ‘종식’ 역시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복수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전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는 러시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무역 관계 중단을 선언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는 또 미국 의회도 바이든 정부의 대(對) 러시아 ‘수출 통제’ 시도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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