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비벨록스(089850)는 15일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3.9% 증가한 1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5억원, 당기순이익은 248.4% 급증한 77억원이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계열회사인 팅크웨어 보다 많은 이익을 달성하며, 이는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에 신규로 카드를 공급하고, 국내외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선 이후 내수경기 부양정책에 따라 스마트카드 업황이 성수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여신금융 협회에서 국내 IC칩 표준규격이 개발 완료됨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실적에 반영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유비벨록스는 국내 IC칩 표준규격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VISA나 MASTER 카드 등 해외 규격을 따르던 시장에서 국내표준을 만드는 사업으로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 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또한, 유비벨록스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 하는 등 금융종합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종합금융플랫폼 ‘아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시작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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