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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産 자원 공급망 막힌 유럽에 LNG 수출 늘린다

美 LNG 생산업체 하루에 2039만㎡ 공급…자유무역협정 없어도 수출 가능

지난 10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 생나제르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부두에 정박한 LNG 유조선의 모습. AFP 연합뉴스




러시아산 에너지 자원에 의존하는 서방국가들이 대러제재에 동참하면서 에너지 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미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리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자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업체 셔니어에너지의 추가 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셔니어가 하루 약 2039만㎥의 LNG를 유럽 전체를 포함해 미국이 자유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어떤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악화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현재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며 생산능력을 확대해 올해 말까지 수출을 현 수준보다 20%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도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을 낮추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2027년까지 러시아산 천연가스와 석유 수입을 중단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천연가스의 4분의 1가량을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날 프랑스 환경부는 천연가스 수요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신규 가정용 가스 난방 설치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대신 재생에너지 난방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 속에 각국은 에너지 관련 보조금 지급이나 세금 감면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소비자를 위한 전기·가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그리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이미 전력과 가스 요금 보조금으로 가구와 기업에 25억 유로(약 3조4000억 원)를 지급했고 11억 유로(약 1조5000억 원)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연료와 식품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그리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2%로 2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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