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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도 긴장…스텔스 오미크론 주시

미국, 부스터샷 접종률 낮아…"영국보다 상황 나쁠 수도"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가 열린 가운데 참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흥겨워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방역을 완화한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그간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영국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유럽의 감염 확산을 이끌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BA.2)’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도 80% 정도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바이러스임은 감지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인지는 탐지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CNN은 기존의 오미크론 변이(BA.1)와 BA.2를 비교하면 BA.2는 입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만 이 변이가 감염시킬 충분한 취약층을 찾는다면 이는 의료 자원의 고갈로 이어질 잠재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영국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을 우려히고 있다.

영국은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성인의 비율이 82%에 달하지만 미국은 36%에 그친다. 65세 이상으로 범위를 좁혀도 약 3분의 1인 1500만명이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았다.

하버드대학 TH챈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 모델링 전문가인 스티븐 키슬러는 "저변에 깔린 면역력의 차이 때문에 영국보다 미국에서 더 높은 (코로나19) 사망률과 입원율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잠재적 근심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케리 얼토프는 "영국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마도 여기(미국)에서 예상해야 할 일의 더 나은 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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