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미국의 기준금리 우려 완화에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7분 기준 엔씨소프트(036570)는 전일보다 4.66% 오른 46만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4.17% 올랐으며 위메이드(112040)(3.90%), 카카오게임즈(293490)(3.46%), 컴투스(078340)(2.95%) 등도 강세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임주에 대해 최근 긍정적인 전망이 감지되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폭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지 않으면서 가격 부담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상적으로 게임주와 같은 성장주들은 급격한 금리 인상에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에도 리세션(경기 후퇴 초기국면에 나타나는 침체)이 미 연준의 긴축적 금리 인상 경로를 제약한 바 있다"며 "금리 추가 상방 압력이 낮아진다면 가격부담이 지속됐던 성장주 중심의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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