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더 많은 청년이 지방 의회로 진출하고 더 큰 정치 길에 들어서는 데 할 수 있는 모든 역할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그린벨트(2045 신인 정치인 연대)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꿈이 있다. 정치를 하는 여러분 모두의 소망도 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많은 청년분들의 얘기를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71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변화와 혁신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고민을 청년 당원과 함께 나누려 한다”며 “바로 지금이 민주당의 청년 정치를 제대로 바꿀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많은 청년들을 만났지만 충분히 소통할 여유가 없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에 이미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정치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30대가 국가 리더가 되는 유럽을 부러워만 하지 않겠다”며 “청년 정치 성장 제도가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하루에도 5번은 출마를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했던 청년 출마자들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보겠다는 도전 정신, 더 나은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는 열정이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사람들의 마음에 길을 내는 것”이라며 “우리의 치열한 고민과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열정이 국민의 마음속에 희망의 오솔길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그린벨트 공동위원장은 “신인 정치인의 도전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준 지도부에 감사 드린다”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게 우리가 마침내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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