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용산역사박물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서 용산의 과거와 미래를 관통할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최근 개관한 용산역사박물관은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용산 역사문화르네상스 특구로 지정돼 용산의 도심역사거점구축 특수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재탄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28호인 용산문화박물관의 복원을 위해 수립된 자문위원회의 복원 및 정비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착공을 시작해 철거와 보강·복원·전시공사 등 대수선공사를 거쳐 이달 개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역사박물관을 시대를 관통하는 지속가능한 공간이자, 미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박물관과 주거공간, 광장, 리테일 공간이 서로 연결되는 순환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용산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위치한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 772㎡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주거·쇼핑·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규모의 주거복합공간(621가구)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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