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26일 서울 은평구 하나고등학교에서 ‘자율주행차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1개 고등학교, 대표팀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등 여러 센서가 탑재된 모형 자율주행차를 제작했다. 자율주행 트랙을 오류 없이 주행하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하기도 했다. 차량에는 차선 인식 주행은 물론 신호등과 보행자를 인지해 정지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대회는 각 팀에서 자체 제작한 모형 자율주행차가 신호등·건널목 등 실제와 유사하게 제작된 트랙에서 차선 이탈이나 신호 무시 등 오류 없이 최대한 빠르게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은 하나고등학교 IDA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3팀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자문교수를 통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청년공학’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 상무는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소프트웨어 개발 우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공학 리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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