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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초연결 사회가 낳은 코로나 대유행

■초연결 패러독스

신동엽·정대훈 지음, 클라우드나인 펴냄





경영학 분야에서 역사적 패러다임 전환, 혁신과 제도 변화 등을 고민해 온 저자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원인과 결과를 자연과학적이 아닌 사회과학적 성찰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저자는 코로나가 과거의 팬데믹과 달리 전 세계적으로,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 원인을 초연결사회화에서 찾는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디지털 기술의 급발전을 통한 연결망 강화가 인류에게 번영을 제공함과 동시에 바이러스 침투의 경로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연결망 확대로 팬데믹과 같은 글로벌 위기가 항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연결망의 긍정적 측면을 유지하면서도, 위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는 ‘포스트 코로나 패러다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기존 조직이나 사회 시스템의 변화가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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