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6·1 지방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군수는 4일 오후 2시 보성 현충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5년 민주당 한길 인생으로 쌓아온 모든 정치적 역량을 보성을 위해 쏟고 싶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그는 "민선 7기에서 시작한 1조 원 규모의 3대 사회간접자본(SOC) 5대 뉴딜 프로젝트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하고, 아직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남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탄탄한 공약'으로 김 군수는 임기 내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 원 확대 지급,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보성·벌교읍 키즈카페 유치를 제시했다.
또 전 가정 내 방송시스템 구축,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보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특히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차 정원·차 산업테마파크 조성과 벌교-회천 해양관광벨트 조성도 지역발전 사업으로 강조했다.
재임 기간 보성군 예산을 5000억 원대에서 7000억 원대로 올린 점,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비 5000억 원 확보한 점, 4등급이던 종합청렴도를 매년 한 단계씩 올린 점, 호남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 등을 성과로 꼽았다.
김 군수는 "4만 보성군민의 꿈과 희망을 품고 섰다"며 "강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힘 있는 군수가 될 것이며, 민선 8기를 통해 한 번 더 보성군민과 하나 돼 영광의 날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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