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라호텔의 가족과 커플 고객 비중이 큰 폭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서울에서 ‘호캉스’ 트렌드를 이끌던 커플 고객들은 신혼 여행지로 급부상한 제주도로, 아이와 함께 제주를 찾던 가족 고객은 접근성이 좋은 서울 지역 호텔로 향하면서 각 호텔의 고객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자녀 동반 가족 고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2배 성장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커플 고객의 비중이 약 20%p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호텔들은 짧은 일정 동안 아이와 나들이를 할 수 있으면서 안전한 장소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가족 고객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상시 운영되는 키즈 라운지를 올해 초 개장하면서 가족 고객의 증가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동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도 방역 관리가 철저한 장소를 찾는 부모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4월부터 키즈 라운지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키즈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한다. 셰프의 복장과 모자를 착용한 아이들이 직접 파티시에가 돼 선생님의 지도 아래 케이크 또는 쿠키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제주신라호텔은 외국 휴양지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신혼 여행객을 비롯한 커플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얻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고한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 중문 바다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어덜트 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숨비 정원’, 풀 사이드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과 함께 다양한 미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바’는 커플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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